[독자투고]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가을 행락철을 맞아 단풍관광 등으로 차량이용률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10월과 11월은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세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331건이 발생해 그 중 나들이철인 9-10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매년 전체 교통사고 중 4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가을철 교통사고의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안전거리 미확보, 조급증으로 인한 과속, 차량 브레이크 결함 등이 대형사고의 원인이다.

일반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는 농기계와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경사도가 심하거나 커브구간을 운행할 때에는 저속 운행과 경음기 등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려야 한다. 가을철에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안개가 끼는 날이 자주 발생하므로, 안개가 끼는 날에는 차량 속도를 낮춰야 하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또한 비상등·안개등을 켜서 내 차의 위치를 상대방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에티켓 운전으로 사고 발생 전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운전자 스스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안전의식을 갖고, 순간의 방심과 안일함이 자칫 불행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운전자 스스로 명심하고 운전해야할 것이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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