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혁신기획단이 17일 조직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신속한 조직안정속 재단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대표이사제로의 전환에 중점을 뒀다.

혁신기획단은 객관성 강화를 위해 지역 민·관 전문가, 타 재단, 중앙부처 등 다양한 채널의 의견을 듣고, 정부와 청주시의 정책 방향과 재단의 업무·예산·조직·제도 등을 분석해 혁신안을 도출했다.

혁신기획단은 조직 안정화, 정체성 확립, 전문성 강화, 효율성 제고를 재단 혁신 4대 추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9개 실행과제도 수립했다.

먼저 신속한 조직안정을 위해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2년 임기의 사무총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정규직 공개채용 원칙을 확립하고 공정한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자치 실현을 목표로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정책을 발굴, 운영하는 거버넌스형 행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직원 신분인 사무총장을 임원 신분인 대표이사제로 전환해 책임경영을 통한 전문성 확립과 독립성·대표성을 강화한다.

현재 공석인 사무총장을 우선 채용한 뒤 임기가 끝나는 2020년 11월 대표이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 16개 광역문화재단의 수장은 모두 임원급이고, 기초재단 71곳 중 65곳이 임원급이다.

이원옥 혁신기획단장은 “실행과제는 시 문화예술과와 문화재단이 추진할 것"이라며 "장기과제는 시기별 로드맵을 작성, 단계별로 지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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