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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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택시기사 등 900명 상경 집회…교통혼란 없어

(대전·홍성 =연합뉴스) 박주영 한종구 기자 = 전국 택시업계가 18일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운행중단에 나섰지만,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출근길 교통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이날 개인택시 종사자 330명과 법인택시 대표 및 운전기사 330명 등 모두 660명이 서울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대전에는 개인택시 5천352대와 법인택시 3천312대 등 모두 8천64대가 있지만, 파업하지 않기로 해 대부분 정상 운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당초 택시업계 동맹휴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및 시내버스 증차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택시업계가 전날 오후 늦게 파업 철회 입장을 밝힘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은 가동하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시·군 대표자와 휴무일인 개인택시 사업자 등 240여명이 상경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내 개인택시 4천대, 법인택시 2천대가 있지만 파업하지 않기로 자체 결의해 모두 정상 운행한다.

이에 따라 충남에서도 별도의 비상수송대책은 마련하지 않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어젯밤 늦게 파업 철회 의사를 밝힘에 따라 우려했던 교통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상황실도 운영하고 있지만,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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