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건축…주차문제 등 불편
‘청사 신축’ 주민 최대 숙원 사업

▲ 아산시 온양5동행정복지센터. 아산시 제공

아산시 온양5동행정복지센터가 건물을 지은 지 30여년이 지나 건물 노후화는 물론 안전문제, 협소한 업무공간으로 새로운 청사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온양5동은 경찰교육원 및 중앙도서관 등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은 물론 대규모 공동주택과 상권형성으로 신흥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30여년이 지난 건물에서 업무를 관장하고 있어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현재의 청사는 지난 1988년 대지면적 1306.2㎡, 연면적 790.64㎡, 건축면적 494.29㎡로 주차면적 15면(장애인1면, 전기차충전1면) 등으로 신축했다.

그러나 10월 현재 온양5동은 1만 912 세대로 2만6600여명이 거주하며 일일 평균 200~500여명의 민원인이 방문하여 이용하고 있지만 안전문제, 협소한 업무공간, 주차공간부족등으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온양5동은 수 년전 청사신축 추진위원회를 구성, 부지 선정 등을 의논하면서 신축청사 이전에 탄력을 받은 듯 했으나 부지 선정 문제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주민들이 이용해야 하는 주민센터인 만큼 추진위가 부지선정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추진위는 4곳(온양5동 현 주민센터, 남부대로주변, 구 예비군 훈련장, 블렉촌 맞은편)등이 최적의 위치라고 추천했다.

하지만 이 부지는 보전녹지지역 등 주민들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려하는 등 이견이 생겨 부지 선정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용화 남산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아산시 용화동 산45-1번지 일원에 공공청사시설, 사회복지시설신설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승인고시를 지난 15일 아산시로 부터 받았다.

김재호 온양5동 신축청사 추진위원장은 "신청사 건립은 전적으로 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아래 추진해왔던 것이다 신청사 건립 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이 여러차례 진행됐지만 주민들이 반대하면 부지를 선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의견 모으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사업방식 사업시행자 선정 등이 결정이 되어야 공사에 착수 할 수 있다"며 “부지선정 이사비용 신축 건물 공사 등에 수십억에서 수백억이 들어가는 만큼 사업 구체화까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적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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