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길주, 이하 UST)는 학위 취득 후 해당 기업에 취업가능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ICORE) 3자 협약 2건을 신규 체결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ICORE 신규 협약을 체결한 곳은 ‘한국화학연구원㈜이수화학'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단단’이다.

이수화학이 참여한 화학소재 및 공정 전공에서는 바이오매스 기반 고분자 합성 기술·응용 분야 통합과정을 개설해 전문 지식을 갖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단단이 참여한 측정과학 전공에서는 대형 반사경용 광기계 설계·정밀가공 분야 석사를 선발한다. 2019학년도 전기 ICORE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UST 홈페이지(www.u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그룹의 모기업이며 1969년 창사한 이수화학은 코스피 상장 중견기업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세탁세제의 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과 노말파라핀(NP)의 국내 유일 생산업체이다. 1999년 설립된 단단은 세라믹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부품소재 전문회사로 최근 인공위성 카메라 등에 쓰이는 대구경 반사경 제작에도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UST ICORE는 중소·중견 기업에 필요한 신규 R&D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학생은 졸업 후 협약기업에 바로 취업할 수 있으며, 학위 과정 동안 매년 별도의 장학금(박사과정 1000만원, 석사과정 700만원) 혜택이 있다.

2013년 운영을 시작한 UST ICORE는 올 10월 현재 17개 출연연과 4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31명(채용조건형 16명, 재교육형 15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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