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6일부터 2일간 현장지휘관 의사결정 훈련을 끝으로 올해 총 8회에 걸친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사결정훈련은 훈련단위별로 하나의 임무를 주고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분임별로 브레인스토밍을 거친 뒤 상호 토론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대응방안을 찾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 시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119상황실 수보요원과 재난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착대장 407명이 중심이 돼 긴급한 상황 속에서 현장대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법과 판단 과정을 연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여된 훈련 상황은 △복합건물 LNG폭발화재 △요양병원 건물화재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 △사우나 보일러실 폭발화재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 화재 △산사태 인명 매몰 △대천해수욕장 수난사고 △유독물 누출사고 등으로 13가지 재난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실시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사고를 대비해 지휘관의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해 상황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겨울철 화기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대비에 철저를 기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