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37사단 장병들이 18일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 충혼탑에서 진행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 행사에서 헌화·분향 한 뒤, 묵념하고 있다. 육군 37사단 제공
육군 37사단은 18일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 충혼탑에서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동석 37사단장(육군 소장) 주관 하에 정일택 영동군 부군수, 박천호 영동교육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 기관장들과 보훈단체,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유해발굴은 오는 22일부터 약 3주간 장병 110명이 투입돼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일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곳은 6·25전쟁 당시 미(美) 1기병사단과 미 25사단 27연대가 북한군 2·3사단, 203전차연대를 맞아 격전을 벌인 곳이다. 작업을 통해 발굴되는 유해는 정밀분석 작업 후,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하고,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 된다.

한편, 육군 37사단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지역에서 총 17구의 유해와 5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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