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8일 대전시청 대강당과 시청 동문잔디광장에서 ‘제30회 대전시 문화상 시상 및 문화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길공섭 대전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해 문화상 수상자와 가족, 문화원 발전 유공자, 문화원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상 시상과 기념식에서는 학술부문 송기한 대전대 교수, 문학부문 권득용 문인, 시각예술부문 박충순 사진작가, 언론부문 이기진 동아일보-채널A 취재본부장, 지역사회봉사부문 오장진 님 등 5명이 문화상 상패를 받았다.

중구문화원 이재호 이사 등 13명은 문화원의 날 기념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허태정 시장은 “문화상을 수상한 분들은 그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열정적으로 문화예술과 지역사회봉사 활동으로 헌신해 오신 지역 문화를 이끄신 주역들”이라며 향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여를 당부했다.

이어 “문화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현재와 같은 문화가 꽃피우는 나라로 변모하게 된 중심에는 문화원이 있었다”며 “민간영역에서 문화예술이 타오르고 있는 만큼 대전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할 것이며 지역문화원이 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문화의 날 기념식은 문화상 시상식과도 병행하고 있으며 1989년 대전시의 직할시 승격과 함께 제정된 ‘대전시 문화상’은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모두 17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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