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단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선수, 임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단식은 포상금 수여와 박노철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출전 보고와 양 지사의 단기 수여, 선수대표 결의문 낭독 후원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포상금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아시안장애인게임에서 금메달 2개을 획득한 사이클 윤여근 선수를 비롯, 7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받았다. 후원금은 NH농협 충남지역본부와 맥키스컴퍼니에서 각각 500만 원을 전달,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양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충남은 전국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특히 지난 10월초 인도네시아 아시안장애인게임에서는 13명이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우리나라가 종합 2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 충남도정은 더 행복한 도민의 삶을 최우선 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누구나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는 충남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 골볼팀 창단,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설치·운영, 도내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자태권도팀 창단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25~29일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충남에서는 종합 8위를 목표로, 24개 종목에 선수 322명, 임원 및 보호자 167명 등 총 489명이 출전한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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