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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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세일·불펜 던진 커쇼…"WS 1차전, 걱정 마"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과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첫 경기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스턴과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보스턴은 세일, 다저스는 커쇼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정규시즌에서 세일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11을, 커쇼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커쇼가 더 꾸준했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NLCS 7차전에서는 마지막 9회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투혼을 보였다.

반면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을 챙겼다. ALCS 1차전에서는 4이닝 만에 2실점으로 흔들렸다. 세일도 ALDS 4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커쇼가 2.37로 세일(3.48)보다 좋다.

세일은 ALCS 기간에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5차전에 세일 대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선발 등판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세일은 배꼽에 한 피어싱이 복통을 일으켰다며 농담 식으로 입원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1차전 준비는 문제없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세일은 23일 "내가 마운드에 오른다면 100%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전 시작 전까지 완벽히 준비해놓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세일은 지난 14일 이후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커쇼는 지난 21일 NLCS 7차전 후 사흘 만에 다시 등판한다. 비록 1이닝 동안 15개의 공만 던졌지만, 등판 간격과 리듬을 생각하면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커쇼는 23일 관련 질문이 나오자 "1차전에 괜찮을 것"이라며 NLCS 불펜 등판이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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