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재정 통한 경제 활성화 강조할 듯…여야 지도부 등과 사전환담

▲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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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시정연설…예산안 처리·한반도평화 협력 당부

확장재정 통한 경제 활성화 강조할 듯…여야 지도부 등과 사전환담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해 6월 12일 추경예산안 처리를 당부하는 내용의 시정연설과 같은 해 11월 1일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하는 데 따른 민생경제 위축 등을 개선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방향이 담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국회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또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재차 진전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 초당적인 협력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번 연설에서 국회의원들이 연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PPT(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해 본회의장 전광판에 순차적으로 띄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앞선 두 번의 국회 연설 때도 PPT 자료를 활용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하기 전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과 사전환담을 한다.

이 자리에는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참석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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