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초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는 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가운데 첫번째 상담회는 지난 6월 21일 천안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상담회에는 가공김 생산업체인 별식품(홍성군 광천읍)을 비롯 도내 21개 수산식품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5개 전문무역상사 관계자 및 해외 6개 바이어가 참석해 심도있는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전문무역상사, 수출전문위원들까지 초청해 수출 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한 이 상담회에서는 1374만 2000달러(98건), 계약추진액 389만 3000달러(42건)의 실적을 올렸다.
도는 또 지난 10월 25일에는 천안 앙코르라마다호텔에서 ‘2018 하반기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147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하반기 수출상담회에는 구매력이 높은 세계한인무역협회 소속 미국, 영국 등 6개국 한인바이어 10명이 초청돼 도내 수산업체 관계자와 1대1 상담을 진행됐다. 이 상담회에서는 감태를 생산하는 송원식품(서산시)이 3만달러, 청진영어조합법인(김)이 2만 1000달러 등 총 5만 1000달러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진영어조합법인의 경우 제품에 관심을 가진 중국 바이어가 직접 공장을 방문한 뒤 계약이 이뤄져 향후 대량 주문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들 상담회에 참가한 다른 업체들로 현지 유통 채널을 갖춘 해외 한인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상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이뤄진 상담실적이 실제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사후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우수 수산식품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업체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