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도내 대표 토종마늘인 우량씨마늘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마늘종묘보급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백합종묘센터로 활용해 오던 시설을 2019년부터 마늘종묘보급센터로 전환해 시험생산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마늘 농업인에게 우량씨마늘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늘은 오랜 기간 장기적으로 종구를 자가생산해 이용함으로써 병해충 피해 및 바이러스 감염 등이 누적되어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연구를 통해 최근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우량종구 사용시 수량이 32% 이상 증수되고 품질도 향상된다는 점을 검증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현장접목 연구를 통해 전문 종구생산단지를 육성하여 2022년까지 매년 25㏊(13%)를 우량씨마늘로 갱신해 토종마늘의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마늘종묘보급센터를 통해 바이러스 검정 기자재 및 전문가를 활용하고 재배 단계별 수시검정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병해충 관련 예방·검정 교육으로 보급된 종구의 사후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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