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는 포틀랜드 꺾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

▲ [AP=연합뉴스]
▲ [AP=연합뉴스]
▲ Mandatory Credit: Robert Hanashiro-USA TODAY Sports
▲ Mandatory Credit: Robert Hanashiro-USA TODAY Sports
버틀러, 또 끝내기 3점포…최근 5경기에 벌써 두 번째(종합)

LA 클리퍼스는 포틀랜드 꺾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미 버틀러가 또 끝내기 결승 3점포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경기에서 127-125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리다 이틀 전 하위권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덜미를 잡힌 필라델피아는 힘겨운 승리로 2연패 위기를 넘겼다.

극적인 승부였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브루클린의 스펜서 딘위디에게 미들슛을 허용, 123-124로 리드를 내줬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J.J 레딕의 미들슛이 불발돼 위기를 맞았으나 버틀러가 루스볼 다툼에 적극적으로 가담, 헬드볼을 끌어냈고 이 점프볼 토스에서 공격권을 다시 유지했다.

공격권을 내줄 위기를 막아낸 버틀러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타임아웃을 부른 뒤 약 10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작한 필라델피아는 버틀러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버틀러는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마지막 순간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그물을 가르면서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버틀러는 1주일 전인 19일 샬럿 호니츠와 원정 경기에서도 연장 종료 직전 버틀러가 비슷한 지점에서 3점슛을 꽂아 넣어 122-119로 승리한 바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두 차례나 3점 결승 버저비터로 팀에 승리를 안긴 버틀러는 이날 3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2주 전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버틀러를 영입하기 위해 다리오 샤리치, 로버트 코빙턴 등 주전 2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버틀러가 가세한 이후 필라델피아는 5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미네소타도 이후 4승 2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LA 레이커스는 올랜도 매직에 104-108로 져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LA 클리퍼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4-100으로 물리치고 서부 콘퍼런스 단독 1위가 됐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13승 6패의 LA 클리퍼스와 14승 7패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차이가 나는 1,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부터 7위 LA 레이커스(11승 8패)까지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한 혼전 양상이다.

◇ 26일 전적

올랜도 108-104 LA 레이커스

디트로이트 118-107 피닉스

애틀랜타 124-123 샬럿

필라델피아 127-125 브루클린

토론토 125-115 마이애미

뉴욕 103-98 멤피스

유타 133-112 새크라멘토

LA 클리퍼스 104-100 포틀랜드

emailid@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