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재활치료 중에 있는 군서면 상중리 강 모(64) 씨에게 100만원을 지원했다.

강 씨는 홀로 93세의 노모를 부양하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못했지만 지역을 위한 봉사정신이 유달리 투철했던 자다. 하지만 갑작스런 병환으로 매달 발생되는 치료비와 간병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군서면 협의체에서는 자체 심의를 통해 의료비를 지원하게 됐다. 

김영관 위원장은 “예전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무조건 공적자금만을 투입해 도와주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국가나 지자체를 의지하지 않고 지역에서 스스로 도와 줄 수 있는 힘을 키운 것이 큰 자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막이 될 수 있는 협의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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