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청년발전위원회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년과 관련된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 2건을 심의한다.

먼저 내년도 시행 목표로 준비 중인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으로 옥천군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주택 청년에게 전세 대출금 이자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 나이요건은 만19~39세까지이고 소득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로 신청자를 포함해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자이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신청월 기준 대출 잔액의 2.0% 정도로 자녀가 있으면 1명당 0.5%씩 가산된다.

최대 지원금은 자녀가 없으면 100만원까지, 자녀가 있는 경우 150만원까지다.

군은 이날 청년발전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이달 말 사업지침을 확정할 방침으로 예산은 3000만원을 세워 군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지난 11월 군 의회 업무보고 때 예산이 적지 않느냐는 이용수 의원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설용중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7월 조사결과 관내 청년전세대출 현황이 112건에 43억 원 정도”라며 “사업 접수결과 부족한 예산은 추경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예산안이 통과되고 최종지침이 수립되면 내년 2월 경 사업신청을 받아 3월에 심사를 하고 4월부터 분기별로 이자지원을 할 계획이다.

청년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내년쯤엔 가시화될 전망이다. 청년발전위원회는 설립 초기부터 청년공간 조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이요셉 위원은 청년 소통창구를 만들고 일자리, 문화, 복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청년센터 건립을 지난해 8월 회의 때 서면으로 제안한 바 있다.

군은 청년들이 접근하기 좋은 옥천읍 시가지 인근에 청년센터 건립을 검토 중이다.

김 군수는 “청년인재의 보유가 곧 지역 경쟁력과 연결되는 시대”라며 “청년과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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