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체육중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2021년 3월 개교가 목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체육고등학교 부지에 건물을 신축해 개교한다.

각 학년 1개 학급씩 모두 3개 학급과 교무실, 교육지원실, 정보컴퓨터실, 도서실, 동아리실, 무용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학급당 34명씩 모두 102명(남 71, 여 31)과 교사 등이 생활할 기숙사도 3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학교와 기숙사 신축에는 약 118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전망이다.

애초 충북체고의 증축이나 공동사용을 검토했으나 현장 검토와 다른 시·도 사례 분석을 통해 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같은 공간에서 중·고생이 함께 생활할 경우 학교 적응에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또 생활지도와 관련,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 사례로 볼 때 학교 건물과 기숙사를 공동 사용하는 것보다는 신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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