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현대무용단 화제
공연으로 정서적 안정 줘
인간관계 회복 등 메시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김제영현대무용단’이 최근 충남지역 청소년 및 다문화·탈북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잇따라 선보였다.
‘김제영현대무용단’(이하 무용단)은 2013년부터 충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과의 인적·물적 협업을 통해 공연장 및 공연예술단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무용단은 지난달 26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드라마가 있는 현대무용 ‘The Leader’를 공연했다.
이 작품은 무용단이 지난해 선보였던 작품이다. 우수작품 선정으로 이번에 재공연을 하게 됐다고 한다. ‘The Leader’는 40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살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탈출시킨 리더 모세의 이야기다. 컴퓨터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나날이 삭막해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리더가 누구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하는 작품이다. 무용단은 또 지난달 29일과 30일 자체 제작, 기획한 ‘백조의 눈물’을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 무대에 올렸다.
한편 무용단의 김제영 대표는 백석대학교 교수와 한국무용교수총연합회장, 한국무용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현시대를 반영한 역사를 춤으로 대변하고자 무용단을 창단했다. 무용단은 청소년이나 다문화가정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무용 강습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첨단 시스템의 예술장르를 도입, 관객들이 보고 듣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김제영 대표는 “스마트폰이나 TV 등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문화공연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최고의 예술무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