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 현실화…10% 인상 필요”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앞으로 4년간 받게 될 의정비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가 이번주 중 열린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소회의실에서 3차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인상여부와 인상률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차례 회의에서 위원들은 의정비 인상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인상률은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2.6%) 수준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대폭 인상을 바라고 있다. 충북 도내 기초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기준으로 삼은 공무원 5급 20호봉인 월 423만원까지는 어렵더라도 의정비 현실화를 위해 10%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시의회 의정비는 월정수당 244만 1000원, 월 의정활동비 110만원 등 월 354만 1000원이다. 심의위 결과에 따라 의정비가 대폭 인상될 경우 공청회나 여론조사를 거쳐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지방자치법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넘는 인상안에 대해선 여론조사 또는 공청회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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