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사적연구회 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백제사적연구회 회장이자 (사)사물놀이한울림교육원 원장인 임병고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18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단체 등 13명(단체)을 선정했다. 이중 봉사·활용 부문에서 백제 역사문화 교육활동과 백제문화유적지 찾기 운동 전개, 향토사 연구와 백제문화제 선양 등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임병고 백제사적연구회 회장 등 2명이 수상했다.

임병고 회장은 백제고도 부여에서 민간단체인 백제사적연구회를 주관해오며 지난 55년 동안 부여지역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과 백제역사문화 선양에 기여해왔다.

임 회장은 부여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이후로 고향인 부여에서 줄곧 살아오면서 직업은 농부, 여성교육, 백제문화제선양위원, 백제사적연구회 회장, 부여군립도서관장, 사우디아라비아 취업(불도자 기능공), 부여군문화재전문위원, 연합통신 충남주재기자, 부여군개발위원회 회장, 부여문화원장, (사)사물놀이한울림교육원장, 부여군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직 등을 역임해오고 있다.

임 회장의 직업은 여러 번 바뀌었으나 백제의 왕도에서 살고 있다는 자긍심과 남다른 향토애를 바탕으로 고 홍사준 선생(전 부여박물관장)의 '다운정신'을 받들어 백제인의 후예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백제사적연구회'를 주관해 온 일은 반세기가 넘도록 계속 변함이 없었다. 

백제수도 부여에 역사문화 부분의 공공기관의 역할이 미약했던 90년대까지 백제역사보존, 교육 및 활용을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하여 백제의 얼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백제역사와 문화의 바로 찾기, 백제정신의 교육과 보급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역사를 통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데 매진 해오고 있다.

또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교수와 함께 부여군 옥산면에 (사)사물놀이한울림교육원을 설립하여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전 세계인에게 보급하는데 일평생을 바쳐왔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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