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의 성장 기대"

▲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최원태(왼쪽부터),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선수가 새롭게 착용하게 되는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5 pdj6635@yna.co.kr
▲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최원태(왼쪽부터),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선수가 새롭게 착용하게 되는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5 pdj6635@yna.co.kr
▲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박병호 선수가 사회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5 pdj6635@yna.co.kr
▲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박병호 선수가 사회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5 pdj6635@yna.co.kr
박병호·서건창 "새 마음가짐으로…이제는 우승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 기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새로 출범한 '키움 히어로즈'의 주축 선수 박병호와 서건창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와 서건창은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 양복 정장을 차려입고 참석했다. 출범식 중간에는 '키움'(KIWOOM)이라는 새 엠블럼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서기도 했다.

박병호와 서건창은 넥센 시절부터 히어로즈 구단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구단이 새 스폰서를 찾아 올해부터 이름을 키움으로 바꾼 이후에도 이들의 역할은 변하지 않는다.

서건창은 "새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지만, 선수단이 달라진 것은 크게 없다. 야구하는 것은 똑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도 "크게 느낀 것은 이름이 바뀌었다는 정도"라고 웃으며 "그 전의 히어로즈 때도 선수단에 좋은 마음이 많았었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새 이름을 단 첫해인 만큼 2019년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더 큰 목표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힘입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건창은 "경험은 충분히 했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하는 시즌"이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병호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그때 선수 구성이 더 좋다. 경험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팀이 많이 어렸는데 그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올해 히어로즈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병호는 "작년에 제가 잔소리를 많이 했으니 어린 선수들이 잘 알아들었을 것이다. 올해는 격려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많이 받고 살린 어린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하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저는 팀 중간에 있기 때문에 선후배 가교 구실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인 목표도 제시했다. 박병호와 서건창 모두 작년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던 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건창은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마음처럼 안되는 것이 부상이다. 안 다치는 것을 포함해 '제 야구'를 한다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호도 "부상 치료와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 시즌 건강하게 출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bbi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