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철 심해 차량운전 큰 불편, 미관 훼손 등 보수작업 시급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국토의 대동맥이라는 고속도로가 땜질과 덧씌우기로 요철이 심해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부 구간 톨케이트 입구의 경우 덕지덕지한 노면 땜질로 운전자 불편은 물론 도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전면적인 보수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대전~논산간, 논산~전주간 호남고속도로의 경우 노면 곳곳이 땜질과 덧씌우기로 만신창이다. 특히 일부 구간의 경우 부등침하현상으로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수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출퇴근 하기 위해 논산에서 대전간 호남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고모(58·논산시 취암동) 씨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곳곳에 땜질된 노면으로 요철이 심해 차량운전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도대체 도로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운전자 남모(53·계룡시 금암동) 씨도 "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전주를 자주 가는데 고속도로 일부구간 노면이 부동침하로 겨울철 노면 결빙시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며 "고속도로 노면이 엉망인데도 불구하고 도로유지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포장관리체계는 '도로 이용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도로 포장 유지·관리 실무자가 도로 포장의 파손 원인을 파악하고 파손 원인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보수로 양호한 포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논산·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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