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관서 기획전 개최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이 동시대 최고의 미술을 선보이는 전시 기획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관은 지난 8일부터 박기원, 박정기, 안시형 작가와 류병학 미술평론가의 설명이 더해진 ‘래디컬 아트 Radical Art’전을 진행 중이다.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두 개의 전시가 3월 14일 나란히 개막한다.

시립미술관 본관 1층 대전시실에서는 ‘로컬 프로젝트’전과 작고 작가 김형식, 왕철수 회고전이 열린다. 로컬 프로젝트는 청주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로 지역 대표 미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릴레이 개인전에 참가하는 성정원, 최익규, 이종관, 이규식 등 4명의 작가는 다양한 미디어와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현대미술의 본성인 개념적 일탈과 해체를 모색한다.

본관 메인 기획전은 지역의 향토색을 고스란히 간직한 김형식, 왕철수 두 작가의 회고전을 선보인다. 김형식의 회화 작품은 굴곡진 역사 속에서 드라마틱하게 살아온 굴곡지며 거친 인생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에서 선보인다. 서정적 풍경의 대가인 왕철수가 충북을 여행하면서 그려낸 그 장소의 색감이 가득한 실경화들은 어느새 보는 이들의 시간과 기억을 확장시킨다.

대청호미술관은 2006년 개관 후 매년 수집해온 작품을 보여주는 ‘소장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김동형 작가의 설치작품이, 윈도우 전시장과 2층 전시실에서는 윤정선 작가의 미니 회화작품이 전시중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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