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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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금속활자인판(복원).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이하 직지)’가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구글 아트 앤 컬쳐(Google Arts & Culture)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회 ‘인류의 위대한 도전(Once Upon a Try)’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류의 놀라운 과학기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고인쇄박물관을 포함 23개국 110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했다. 이들 기관은 400여개의 자료를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에 얽힌 이야기와 고려의 금속활자 제작 방법 등을 소개한다.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자비도량참법집해’의 번각본, 청주판 ‘명심보감’ 등 30여건의 주요 소장품도 공개한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고려가 낳은 기술과 지혜’에서는 금속활자인쇄술의 발명과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 프랑스국립도서관의 직지 소장 과정, 직지를 세계에 알린 박병선 박사 등을 소개한다.

금속활자 제작 방법과 과정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협업해 제작한 새로운 익스피디션 투어 ‘한국인의 위대한 발명, 금속활자(Movable Metal Type: Great Invention of Korea)’로도 선보인다. 금속활자 제작방법에서는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활자장이 전통방식으로 복원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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