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기온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O3)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부터 10월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에 오존경보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개 권역으로 구분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 경보는 오존 농도에 따라 주의보(시간당 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 등 3단계로 발령,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민들도 호흡기 자극 증상이 증가하는 만큼 야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아울러 경보 발령 시에는 오존경보시스템을 이용해 언론기관, 학교, 유관기관, 구청, 동 주민센터 등 2100여개 기관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 가입 시민(8400여명)에게 전파하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각종 전광판 등을 활용해 경보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손철웅 시 환경녹지국장은 “오존은 자극성이 있는 기체로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폐기능 저하 등 건강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발령지역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 등은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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