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실천 24시]
대전소방본부에서는 ‘Golden Time’확보의 중요성을 모든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13일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주요 차량정체구간에서 일제히 실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에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차량과 교차로에서의 꼬리물기, 주택가 이면도로 양면주차 등의 이유로 긴급차량의 5분 이내 도착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피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차량의 3회 이상 피양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출동중인 소방차 앞에서 20초 이상 계속 주행하거나 소방차량 대열에 끼어드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에게 불법 주·정차차량에 대한 단속권을 부여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긴급차량을 보면 양보해야 한다’는 안전문화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골든타임은 가끔 언론에서만 접할 수 있는 미담사례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운전중에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을 만나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우측 가장자리로 피해 최대한 진로를 양보해 주면 된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1차선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2차선으로 양보하고, 편도 3차선 이상에서는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좌·우로 양보하면 된다.
아울러 대전소방에서는 출동지령시스템의 지속적 개선과 반복된 출동훈련을 통해 단 1초라도 재난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재난현장이 내 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
<대전시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