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 선수단 7000여명, 천안 1위 아산 2위 당진 3위

▲ 계룡시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내년도 태안군에서 만남을 기약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계룡시 제공
계룡시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내년도 태안군에서 만남을 기약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계룡의 힘 화합으로! 충남의 꿈 열정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는 18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도내 15개 시·군을 대표하는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부대행사등이 가득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은 천안시가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아산시가 2위를, 당진시가 3위를 기록했고, 대회를 주최한 계룡시는 5위를 기록하며 시 개청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는 등 작지만 강한 계룡의 힘을 보여줬다.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회식에는 최홍묵 시장과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4일 동안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대회를 뜨겁게 달군 선수단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열정의 비상', '더 큰 미래를 향해', '미래의 비상'이라는 3가지 테마로 꾸며진 폐회식은 열정과 감동의 순간을 함께 되돌아보며 내년도 태안군에서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의 정을 나눴다.

한편 계룡시는 210만 충남도민이 하나되어 참여하는 '화합 체육대회', 명품 국방도시로 도약하는 '도약 체육대회', 충남과 계룡의 상생비전을 제시하는 '희망 체육대회', 국방의 수도 계룡을 알리는 '홍보 체육대회'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했으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개회식부터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와 육·해·공 3군 군악·의장 공연 등 계룡의 색깔을 살리면서 관객들의 흥을 돋구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돼 기억에 남는 대회를 이끌어 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불편을 뒷바라지 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시가지 조성을 위해 환경정비 등 성공적인 체육대회를 이끌어준 시민들의 노력과 시민의식은 계룡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폐회식 환송사에서 "4일간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단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도민체육대회를 계기로 계룡뿐만 아니라 도내 시·군 체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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