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

대전 유성구는 지난 16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축제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2일부터 3일간 열린 ‘2017 유성온천문화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 특성을 보면 지역별로 유성구민이 17.2%, 대전시민(유성제외) 58.7%, 타 지역 관광객이 24.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23.5%, 20대 22.4%, 40대 22.2% 순으로 젊은 세대의 축제 참여가 두드러졌다.

또 가족·친지 56.1%, 친구·연인 31.9%, 모임·단체 6.6% 순으로 주로 가족단위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축제는 3일 동안 약 85만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방문객 1인당 3만8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난해 보다 32억원이 증가한 4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를 평가·분석한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온천을 소재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며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전국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온천수체험프로그램의 지속적 개발, 거리공연과 게릴라식 이벤트 확대, 축제 관광 상품 및 기념품 제작, 전국적 홍보 등으로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심형 축제와 어울리는 야간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축제 때 반영할 방침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