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정에너지타운 공모 선정
소각장 폐열 활용해 소득 올리고
태양광시설 설치로 공공복리 증진

아산시가 미래 성장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산시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이 충청남도의 청정에너지타운 공모사업(20억원)에 선정되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 청정에너지타운 공모사업은 전국 최초로 광역자치단체가 녹색성장 도시 충남건설을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도비보조 사업으로 사업계획서 제출 및 사업성 선정평가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소각장에서 발생된 폐열을 500Kw급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열과 전기를 동시 사용 할 수 있는 열 병합전으로 변경, 4인기준 800세대 대단위 아파트단지 전력을 감당 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여 연간 1663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및 30년산 소나무 25만2000 그루의 식재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인근 마을 신창면 수장1리, 배미1통, 실옥4통에 현재 운영 중인 건물 지붕에 20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주민 소득창출 및 공공복리 증진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으로 사업의 효과를 확인하여 사업 추진에 적극적이며 주민투자금의 조성을 위해 이미 협약까지 체결한 상태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우리가 님비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소각장 등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및 소득을 증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함께 기존 관광인프라와 결합하여 세계적인 친환경에너지 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이번 선정 외에도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34억원), 충청남도의 '주민주도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1.5억원) 등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산업통산자원부의 2018년 융·복합공모사업(16억원)도 선정 가능성이 높아 친환경에너지단지조성T/F팀 신설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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