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대전시관광협회 주관으로 옛 충남도청에서 ‘2017 대전 관광정책 토론광장’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과 유지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으로 지역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대전이 과학도시, 교통중심도시의 이미지가 가장 강하게 피력되고 있는 점을 활용한 명품 관광도시 육성 전략으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메가급 이벤트가 전무했다”며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해 그 유산을 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테마를 엄선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윤 연구원은 최근의 국내 관광형태의 변화 추이와 신정부의 관광정책의 방향을 설명하며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입안단계부터 환류까지, 단계별 접근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대전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2019년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해인만큼 대전의 숨은 이미지를 밖으로 꺼내 대전의 매력을 대·내외적으로 크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여러 가지 방법 중에 대전방문의 해를 지금부터 준비하면 대전이 관광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고, 저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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