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연합뉴스 독자 홍종희 씨가 촬영해 제보한 안산시 상록구 지역 낙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지난 23일 연합뉴스 독자 홍종희 씨가 촬영해 제보한 안산시 상록구 지역 낙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둥·번개 데려온 비…예산 비닐하우스 낙뢰로 불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과 충남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렸다.

2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오전 6시 현재 세종시 금남면 37.5㎜, 대전 27.6㎜, 공주시 유구읍 15㎜, 금산 10㎜ 등이다.

충남 공주에는 새벽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해제했다.

비구름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했다. 시끄러운 소리에 새벽잠을 깬 대전과 충남 일부 주민은 소셜 미디어에 관련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다.

24일 오후 10시 7분께에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다.

내부 30㎡와 농자재를 태워 1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를 낸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8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주변에 특별한 화인이 없는 데다 사고 시간대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있었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낙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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