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최근 연이어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다. 음식이 변질되기 쉬운 더운 날씨와 유통과정이 불분명한 불량식품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식품관련 부패비리와 불량식품 제조, 유통사범을 중점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완벽히 근절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불량식품 사범의 대표적 행위는 국산과 수입산을 섞어 판매하는 행위, 허위 친환경 농수산물 인증,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 또한 병든 동물, 고기 등을 판매하는 행위와 유독물질을 사용한 식품수입 제조 유통 판매행위와 건강기능 식품을 판단능력이 흐린 노인들에게 판매하는 행위 등 수없이 많다.

이러한 불량식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첫째,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항암이나 성기능 개선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무료 상품권이나 무료광고, 강연회를 통해 가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고, 둘째, 농·수 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이 들 때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이력추적사이트에서 원산지와 등급 등을 조회한 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셋째, 내손으로 지키는 우리 부모와 가족의 건강 먹거리 안전 확립을 위해 작은 풍문이라도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나 112 각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신고하는 적극적인 시민의식이 필요하고 신고를 하면 신분보장과 함께 신고보상금까지 지급한다.

이제 갈수록 다양한 먹거리가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식품들도 많아지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곳에서 불량식품이 발생할 소지가 커졌다. 우리사회에서 불량식품을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불량식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감시와 주의가 필요하겠다.

김형준<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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