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경찰조직이 깨끗하고 당당한 공권력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찰의 부패비리를 근절하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2가지를 꼽아보자면 경찰의 음주운전 문제와 성관련 문제를 들 수 있다.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직장 내 음주문화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요즘의 회식문화는 단순히 술을 마시고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식사와 함께 가벼운 맥주 정도를 곁들이는 식의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대전 관내의 지구대와 파출소의 경우,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차키 보관함을 관서 내에 따로 보관하는 등 음주운전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다음으로 경찰관련 성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 내부 조직원들의 성인지 능력을 키우는 점이 가장 선행돼야 한다. 남녀 구성비가 9대1로 다른 공공기관의 조직들보다 여성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편인 우리 조직 내에서는 무엇보다도 여성 경찰관을 단순히 '여자 경찰관'이 아니라 동료 경찰관으로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이 필요하다. 대전 지역경찰의 경우 매일 업무를 시작하기 전과 업무 인수인계 시에 각 팀장들이 직원들 서로간에 늘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곤 한다.

국민들은 부패나 비리가 없는 청렴한 경찰들만이 민중의 지팡이로써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부레옥잠은 고여 있는 물에서 물이 썩지 않도록 수질을 정화해주는 수질정화 식물이다. 이처럼 경찰조직원들은 모두 부레옥잠과 같은 마음으로 되어 한명의 모범이 경찰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믿음을 줄 수 있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믿음을 얻게 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경찰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다정<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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