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넥센 이정후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201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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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넥센 이정후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2017.8.10 seephoto@yna.co.kr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한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가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3회말 2사 2루에서는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2-6으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쳤다.

이로써 전날까지 133안타를 친 이정후는 올 시즌 안타 수를 135개로 늘려 김재현(전 LG 트윈스)이 1994년에 세운 고졸 신인 최다안타 KBO 기록(134개)을 새로 썼다.

대졸을 포함한 전체 신인 최다안타는 서용빈(전 LG)이 1994년에 세운 157안타다.

넥센은 올 시즌 3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정후는 서용빈의 기록까지 넘어설 기세다.

올해 넥센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처음에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주목받았다.

이후 오로지 실력으로 단숨에 야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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