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 전역에서 미국흰불나방이 크게 확산되면서 가로수를 비롯 활엽수가 큰 피해를 입고 있어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군내에서는 현재 서부면을 비롯 홍동, 장곡 등 군내 곳곳에서 미국흰불나방이 확산하면서 벚나무, 뽕나무,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활엽수 등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홍성지역에서는 1화기 때인 지난 5월 서부면 A지구 부근에서 미국흰불나방이 목격돼 방제작업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2화기인 7월 중순부터는 군내 전역에서 미국흰불나방이 발생해 활엽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홍성군 홍동면과 장곡면 등의 가로수 및 도로면 활엽수들은 미국흰불나방의 피해로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피해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이에 군에서는 5600만원의 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4개 업체를 선정,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가로수 및 공원 등을 대상으로 미국흰불나방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또 지속적인 예찰결과 2차방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56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오는 18일까지 2차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