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들도 연수 참여

전국 초·중등 교원 2000여명이 대전에서 사상 최초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연수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16일부터 11월까지 총 14차에 걸쳐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대전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수는 학생 진로개발을 지원하는 교원의 진로코칭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대상은 학교 진로교육을 책임지는 초·중등 교사와 교장·교감·교육전문직이다. 세부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변화’로 미래사회를 전망하고 진로 프로그램 개발·팀프로젝트·진로상담 실습·창업체험 등 체험·협업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래 기술·직업과 관련된 진로프로그램 직접 개발해 상호 평가하는 팀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IP영재기업인교육원은 창업프로그램을 진행해 모의 창업 실습과정까지 이행한다.

연수가 충남대 주관으로 이뤄지면서 대전지역 대학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충남대에선 이창훈·고홍월·손은령·이순희·오기영 교수가, KAIST에선 이승섭 교수와 백민정 연구교수가, 배재대에선 김현정 교수가 각각 강사로 연수를 이끈다.

연수 운영 주관을 맡은 김태훈 충남대 교수는 “이번 연수 기간에 교사들이 협업하며 진로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낸 경험이 향후 학교 진로교육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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