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국내 최초로 젓가락연구소를 개소했다. 시는 1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젓가락연구소는 한국의 수저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출판, 공연, 문화상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단체 등과 협력해 동아시아의 문화공동체를 만드는 일도 진행하게 된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연구소장을 맡게 되며 변광섭 콘텐츠진흥팀장이 책임연구원을, 서예가 신철우 씨 등이 상근 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이현자 ㈜젠한국 대표이사가 젓가락연구소 고문으로 위촉됐다. 연구소는 올 하반기까지 젓가락교육 교재를 발간하고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젓가락문화상품 개발 및 확산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에 앞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청년꿈제작소에서는 '젓가락질과 뇌과학'을 주제로 국내 정신의학계 권위자인 이시형 박사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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