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이 행사는 원도심 지역의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청주만의 특화된 문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충북도·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활력도가 낮아지고 있는 원도심에 새로운 야간형 도심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새로운 감성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2016 청주야행’에서 대두된 문화재 경관조명 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행행사와 별도로 예산을 수립해 상시 문화재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또 청주만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이동거리극과 철당간 라이트쇼, 조선시대 내륙의 가장 큰 장이었던 청주장날이 재현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처음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청주의 국보인 철당간을 미래 문화도시 관점에서 조망해보는 문화유산 워크숍을 비롯해 근대 기록사진 특별전, 무성영화관, 지역 청년들이 만드는 야(夜)랑마켓, 청주읍성 등불체험, 청주에서 하룻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야행 사업은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가, 주민과 상인, 청년 들이 새롭게 도시를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문화재 활용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청주역사의 유산과 더불어 근대문화거리 등 야행의 메인루트를 청주 도심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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