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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38)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기간테스 델 시바오 소속으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11일(한국시간) 확인됐다. 사진은 기간테스 유니폼을 입은 김병현의 사진을 올렸다. 연합뉴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핵잠수함 투수' 김병현(38)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병현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기간테스 델 시바오 소속으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11일(이하 한국시간) 확인됐다.

존 구즈먼이라는 이름의 현지 라디오 진행자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간테스 유니폼을 입은 김병현의 사진을 올렸다.

구즈먼은 "김병현이 기간테스의 초청 선수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뛴다"고 썼다. 김병현의 사정을 잘 아는 한 야구 관계자는 "김병현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 경로와 합류 이유에 대해서는 김병현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

김병현은 광주일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치며 2007년까지 통산 394경기에서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011년 일본야구를 거친뒤 2012년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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