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60여개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선봬
미래 인재발굴 견인차 역할 기대

▲ 2015년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사진. KAIST 제공
KAIST는 21~24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입는 컴퓨터 경진대회인 '2017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대학생 특유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을 이용해 착용하는 컴퓨터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60여 개 팀이 참여했으며 대회기간 중 서류및 발표심사와 본선대회 등 총 3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신체와 의복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용자의 손동작만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러브(계명대·VRinger팀) △취업준비생을 위한 가상면접 연습 VR 디바이스(충남대·Grow팀) △스스로 사물의 모양을 판단해 물건을 집는 전자의수(고려대&인하대 연합, Open Arms팀) △저 시력 장애인들을 위한 VR 시각 보조 장치(중앙대·써드아이팀) 등 이번 대회 미션인 VR디바이스를 이용한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됐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산업계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인재발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