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지난 8일 겨울철 산악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영동군 관내 민주지산, 천태산 등 주요 등산로에 산악안전표지판 7개를 신규로 설치했다.

이번에 신규 설치한 산악안전표지판은 민주지산 2개소, 천태산·갈기산·월류봉·무량산·비봉산 1개소로, 겨울철 안전한 산행과 산악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설치됐다.

겨울철 산행은 낙상이나 골절 등 각종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세심한 준비 없이 나섰다간 자칫 목숨을 잃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겨울에는 해가 짧은 만큼, 오후 4시 이전에 산행을 마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산행 중 조난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구조 요청을 하도록 하며,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신고 지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송정호 소방서장은 "겨울 산행 사고는 대부분은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발생하므로,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산스틱 등 산행 시 필요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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