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야생철새 등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됨에 따라 특별방황대책 상황실장을 군수로 격상했다.

군은 양계농가 밀집지역인 영춘면 하리 거점 소독소 24시간 운영에 돌입했고 방역 인력을 대폭 늘린 상태다. 군 축산팀 직원과 공수의사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예찰을 한층 강화하고 방역차와 휴대용 분무기 등 방역장비와 약제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공동방제단과 가축방역 지원단 등을 추가로 긴급 편성해 방역을 비롯해 소독, 백신 접종 등을 적극 지원한다. 군은 또 사육조류 농가와 축산 관계시설 출입차량에 발생 상황을 수시로 SMS로 전파하고 방문과 이동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사육조류 판매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살처분 예정자의 독감백신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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