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억 학교급식 지원… 친환경·우수식재료 소비 촉진

아산시는 11일 2017년 하반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친환경 식품비만 지원되던 사립유치원에 2018년부터는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학부모단체, 생산자단체, 시민단체,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11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청 워크숍룸에서 2017년 하반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2017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 확인하고 2018년 학교급식지원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2018년에는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하려는 노력 및 식품비의 물가상승률(6%)을 반영해 2017년보다 27억 가량이 증가된 약 206억 원을 학교급식에 지원할 예정으로 초·중학교 63개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비 약 133억원, 유치원·고등학교·특수학교 70개교에 약 23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 건강증진 및 친환경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아산시 자체예산으로 75개교 학교에 친환경ㆍ우수식재료비 3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017년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추진됐던 전통장류 3종(고추장, 된장, 간장)에 대한 공급 사업이 2018년에도 무상급식 지원예산에 포함되어 추진되고, 친환경 식품비만 지원되던 사립유치원도 2018년부터는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유치원 무상급식비로 약19억 원이 지원돼 아산시 원아들의 건강관리 증진에 기여하게 됐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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