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정공원 출발 3.2㎞ 코스
잔도 800m… 강변 암벽 위에
경관 탁월… 전국적 명소 부상

▲ 한국판 잔도(棧道)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에서 오는 23일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단양강 잔도 설경. 단양군 제공
한국판 잔도(棧道)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에서 오는 23일 걷기 행사가 열린다. 단양군 단양읍청년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날 걷기 행사는 단양느림보길 중 하나인 느림보강물길의 제5코스 수양개 역사문화길 일부 구간인 단양강 잔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참가자 등록과 배번 교부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소금정공원을 출발해 단양강 잔도에 이르는 3.2㎞ 코스에서 진행된다. 플로이드 사진 무료촬영을 비롯해 경품, 기념품, 농·특산물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행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한 단양읍청년회는 참가자의 안전과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코스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보험도 가입할 예정이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총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단양강 잔도는 인근에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선사유물 전시관 등 관광시설이 골고루 분포해 체험과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행사 관계자는 “중국의 잔도를 연상토록 하는 단양강 잔도는 다양한 매력으로 전국적인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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