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로사리오, 한신과 2년 8억5천만 엔에 계약"

▲ (서울=연합뉴스) 윌린 로사리오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한신 관계자와 악수하는 장면이다. [로사리오 트위터]
▲ (서울=연합뉴스) 윌린 로사리오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한신 관계자와 악수하는 장면이다. [로사리오 트위터]
▲ 윌린 로사리오는 트위터 배경을 한화 이글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정했다. [로사리오 트위터]
▲ 윌린 로사리오는 트위터 배경을 한화 이글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정했다. [로사리오 트위터]
로사리오, 트위터에 한신 유니폼 입은 사진 게재

일본 언론 "로사리오, 한신과 2년 8억5천만 엔에 계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윌린 로사리오(28)가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신과 계약 완료를 의미하는 사진이다.

로사리오는 13일 "한신이 내게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기회를 줬다. 감사하다"고 적으며 한신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그가 한화에서 뛰던 시절 사진을 트위터 바탕 화면으로 택해, 한신 유니폼을 입은 로사리오의 모습이 더 두드러진다.

이날 일본 스포츠호치는 "로사리오가 한신과 2년 8억5천만 엔(약 81억6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로사리오는 미국 뉴욕에서 신체검사도 마쳤다. 한신의 공식 입단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로사리오는 2011∼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올렸다. 2012년에는 117경기 타율 0.270, 28홈런, 71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2014년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가 로사리오였다.

하지만 수비 문제로 2015년 1루수로 이동했고, 2016년에는 미국 내에서 팀을 구하지 못해 한국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

로사리오는 2년 연속 KBO리그에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2016년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 2017년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을 달성했다.

거포 영입에 대한 열망이 큰 한신은 로사리오에게 상당한 조건을 제시하며 구애했고, 결국 로사리오 영입에 성공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