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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사이버 성폭력 예방책 마련해야

    2017년 12월 20일(수) 제22면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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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폭력 범죄뿐만 아니라 '성매매'라는 중대범죄에도 청소년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심각한 실정으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립성문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성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상대로 한 상담 747건을 분석한 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적인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게시하는 '통신매체 이용 음란'이 28%로 가장 많았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치마 속이나 화장실 등을 몰래 촬영하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유형은 18%에 달했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폭력인 '통신매체 이용 음란'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유형만 합쳐도 46%에 달했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은꼴게시판' 사이트에는 주로 중, 고등학생의 사진과 영상 등이 올라오는데 학교 내부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의 일반적인 셀카 사진부터 짧은 교복 치마 사진이나 신체 사진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 사이버 성범죄의 특징은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사이트 자체가 게임 형식으로 사진을 올리면 레벨을 올릴 수 있고 레벨이 올라가면 더 심한 사진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는 점이다,

    문제는 게임처럼 레벨을 올리도록 유도하는 구조와 주변의 모든 사람을 성적 도구로 대상화하는 문화가 청소년들을 디지털 성범죄로 이끌고 있다는 점과 청소년들이 범죄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이버 성폭력은 인터넷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될 위험이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장난이나 놀이가 아니라 폭력적인 범죄임을 인식하도록 하는 예방교육과 인터넷의 불법 음란물을 청소년이 접할 수 없도록 적절한 제재가 필요하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