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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보수 ‘텃밭’ 옛말… 원-신도심 정치성향 사라졌다

    [충청투데이 여론조사 결과Ⅱ]
    민주당, 대전서 동구가 최고
    충북도 남부서 여당 ‘상종가’
    여당 지지율 고공행진 원인

    2018년 01월 03일(수) 제1면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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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권 여론조사-조사개요>

    ○조사기관-㈜리얼미터,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12명)·세종(512명)·충북(803명)·충남(806명) 거주 성인남녀 (유선 30%, 무선 70%), ○조사일시-2017년 12월 24일~26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7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3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Dual Frame)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응답률-대전 6.5%(총 1만 2433명 중 812명 응답완료), 세종 4.2%(총 1만 2132명 중 512명 응답완료), 충북 5.7%(총 1만 4151명 중 803명 응답완료), 충남 4.5%(총 1만 7723명 중 806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7년 1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95% 신뢰수준, ±3.4%p), 세종(95% 신뢰수준, ±4.3%p), 충북(95% 신뢰수준, ±3.5%p), 충남(95% 신뢰수준, ±3.5%p)


    여야 간 지지율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지지 성향이 분명했던 원도심과 신도심 간 정치적 성향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진보 성향의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보수 텃밭으로 불렸던 원도심에서 신도심 지역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3일간 충청권 19세 이상 성인남녀 2933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대전지역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동구에서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59.1%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신도심인 서구에선 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47.1%를 얻는 데 그쳤다. 특히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대덕구에서도 서구와 중구(48.6%)보다 높은 49.3%를 차지했다.

    1면여론조사-대전구별정당지지도.jpg
    유성구는 58.4%이며, 대전 평균 지지율은 52.0%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덕구에서 27.6%를 차지해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으며, 중구 24.9%, 서구 23.2%, 유성구 18.2%, 동구 18.1% 순으로 대전 평균 지지율은 22.1%이다.

    이 같은 현상은 후보예정자들에게도 나타났다. 민주당 대전시장 유력 후보 중 한명인 박범계 의원(서구을)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구(31.6%)보다 중구(33.4%)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국당 소속의 박성효 전 대전시장도 대전지역 원도심인 동구(11.8%)·중구(15.5%)·대덕구(17.2%)에서보다 서구(20.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충북지역에서도 청주(54.4%)보다 충북 남부권(58.1% 보은·옥천·영동)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청주지역 총 4명의 국회의원 중 3명이 민주당 소속이며 남부권 국회의원 1명은 한국당 소속으로, 그동안 정치적 성향과 다르게 나타난 셈이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여당이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역 정치적 성향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결과는 약간 의외”라며 “이번 한 번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 같은 현상이 6·13 지방선거까지 이어진다면 충청권에서만큼은 지역 정치적 성향이 사라진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