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한국과 일본은 8일 서울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남북 고위 당국회담 등 최근 한반도에서 형성되고 있는 평화의 모멘텀(동력)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협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9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남북 고위 당국회담 등 최근 한반도에서 형성되고 있는 평화의 모멘텀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양측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한일 양측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협의는 언론에 공개되는 양측의 모두 발언 세션 없이 진행됐다.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이후 17일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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