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通]
25~26일경 사퇴서 제출예정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오는 25일이나 26일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사표 수리를 위한 검증기간이 1주일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는 2월초에 처리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검증이 완료되는 2월 첫 주까지는 출근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임 대변인에 누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청와대 대변인은 이전 정부의 대변인과 달리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부분의 회의나 행사에 참석하면서 대통령과 가장 많은 시간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언론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수시로 브리핑을 하게 된다.

청와대 대변인은 1급인 비서관급이지만 문 정부에서는 차관급인 수석급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데다 연일 언론에 노출되면서 정치인 출신들은 최우선으로 가고 싶은 선망의 보직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 비서관 몇 명이 차기 대변인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민주당 등 외부에서 영입될 가능성도 있어 아직까지는 후임 대변인은 안개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부처 고위직 공무원의 경우 사퇴서를 처리하기 전에 재임기간동안 비리 연류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처리하고 있어 박 대변인의 경우 고위직에 해당하는 만큼 검증기간이 필요하다"며 "차기 대변인직을 선호하는 청와대 내부 및 외부 인사들이 있을 수 있으나 최종 인선까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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