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65만3천호로, 전년 대비 10.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이나 이와 유사했던 2016년에 비해서는 적지만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7.7% 많은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수도권은 32만1천호로 전년 대비 5.8%, 지방은 33만2천호로 13.7% 각각 감소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11만3천호로 전년보다 5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46만8천호로 7.6%, 아파트 외 주택은 18만5천호로 15.5%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 착공 실적은 54만4천호로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수도권은 27만7천호로 17.1%, 지방은 26만7만호로 17.5% 각각 줄었다.

아파트는 37만9천호로 16.2%, 아파트 외 주택은 16만5천호로 11.7% 감소했다.

작년 전국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31만2천호로, 전년 대비 3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6만호로 31.1%, 지방은 15만1천호로 35.8% 각각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21만8천호로 35.4% 감소한 반면 조합원분은 4만4천호로 15.3% 늘어났다.

작년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56만9천호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2014년 이후 평균 50만호 이상이 착공되면서 준공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수도권은 28만2천호로 8.9% 증가했고 지방은 28만8천호로 12.3% 늘었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은 5만7천330호로 전달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387호로 전달보다 1.9%, 지방은 4만6천943호로 1.1%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천720호로 전달보다 15.9%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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